[날씨] 전국 봄비 내리며 더위 꺾여...내일부터 '황사' 조심 / YTN

2024-04-15 0

서울 낮 최고 기온 17.9℃…전국 예년 수준 회복
전국 비 내리며 30℃ 안팎 이례적 더위 꺾여
어제, 맑은 날씨로 열기 쌓이고 따뜻한 남풍 유입
어제, 맑은 날씨로 열기 쌓이고 따뜻한 남풍 유입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어제 30도 가까이 치솟았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꺾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린 뒤 내일부터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시 제자리를 되찾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7.9도 등 전국 대부분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한풀 꺾인 겁니다.

어제는 맑은 날씨로 열기가 쌓인 데다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지만,

오늘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북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비는 오늘 늦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오전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다음 주까지 서울 낮 기온이 25도 아래에 머무는 등 당분간 큰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황사 소식도 있던데요,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기자]
네, 지난 주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또다시 황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황사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내일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그 밖의 권역에선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발원지의 농도가 앞서 발원했던 지난달 27일보다 낮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앞선 황사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황사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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